김홍균 신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0일(현지시간) "지금은 (대북) 제재에 집중할 때이고 (북한과의) 대화를 거론할 시기가 아니다"라며 "이에 대해 한미가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 본부장은 이날 "한미 양국은 북한과 앞으로 어떤 대화를 하는 데 있어서도 비핵화가 최우선이라는 공통된 입장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이 제안한 북한 비핵화와 평화협정 병행 논의를 할 시점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지난달 29일 취임한 김 본부장은 이날 첫 출장지로 미국을 찾았다. 방미 기간에 그는 미국 측 카운터파트인 성 김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비롯해 미국 고위당국자들과 만나 북핵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방미 목적에 대해 "북한의 최근 도발에 따른 상황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의 핵개발과 도발에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공통의 입장을 바탕으로 북한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 전반적인 대응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김 본부장은 "북한의 최근 도발 위협을 보면 배제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 어떻게 공동 대응해나갈 것인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우리 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 본부장은 이날 "한미 양국은 북한과 앞으로 어떤 대화를 하는 데 있어서도 비핵화가 최우선이라는 공통된 입장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이 제안한 북한 비핵화와 평화협정 병행 논의를 할 시점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지난달 29일 취임한 김 본부장은 이날 첫 출장지로 미국을 찾았다. 방미 기간에 그는 미국 측 카운터파트인 성 김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비롯해 미국 고위당국자들과 만나 북핵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방미 목적에 대해 "북한의 최근 도발에 따른 상황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의 핵개발과 도발에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공통의 입장을 바탕으로 북한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 전반적인 대응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김 본부장은 "북한의 최근 도발 위협을 보면 배제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 어떻게 공동 대응해나갈 것인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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