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과세 해외주식투자펀드가 절세효과로 인기를 끄는 가운데 신한금융투자가 신흥시장 중 주목을 받고 있는 베트남 시장에 투자하는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펀드'를 출시했다. 베트남은 최근 중국을 대체할 글로벌 생산기지로 떠오르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 펀드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체결 등 베트남 경제환경 변화에 따른 수혜 종목에 투자하는 해외주식형 펀드다. 평균 7년 이상 시장경험을 쌓은 한국투자신탁운용 리서치 인력이 운용하며 △베트남의 글로벌 생산기지화 △세계경제 변화 △베트남 내수시장 성장 등 세 가지 측면을 고려해 종목을 선정한다.
베트남의 대표지수인 베트남(VN) 30지수의 대형주를 우선 증권포트폴리오에 편입하며 현지 리서치를 통해 추가 수익을 낼 수 있는 종목을 선별해 편입한다.
이 펀드의 총 보수는 C클래스 기준 2.428%로 환매 수수료와 최소가입금액 제한은 없다.
우동훈 신한금융투자 투자상품부장은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펀드는 장기적 관점에서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비과세 해외펀드로 출시돼 세제혜택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비과세 해외펀드는 해외주식투자 비중이 60% 이상인 펀드에 가입하면 매매·평가 손익과 관련 환차익에 대해 최대 10년간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이 펀드는 지난달 29일 비과세 해외펀드 출시 이후 판매 상위 2위(20억6,200만원·3일 기준)를 차지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