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DGIST, 차세대 제동 시스템 기술 지역기업에 이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기존 자동차 유압식 브레이크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브레이크 시스템 기술을 개발해 지역 기업에 이전했다.

13일 DGIST에 따르면 DGIST 미래자동차융합연구센터는 48V 전원체계와 차량 플렉스레이(FlexRay) 기술 등을 탑재한 전기기계식 브레이크 시스템(EMB) 기술을 개발했다. 센터는 이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최근 대구지역 한 자동차부품기업과 3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DGIST의 단일 기술이전 계약 가운데 금액 면에서 최대 규모다.

현재 자동차에 널리 쓰이는 유압식 브레이크 시스템은 내구성과 출력 면에서 장점이 있으나 유압라인 및 오일류 유지보수, 유압펌프로 인한 연료 소모 증가 등의 단점을 갖고 있다. 특히 향후 내연기관 엔진이 전기모터로 대체되는 전기자동차가 활성화되면 유압펌프 및 유압라인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EMB 기술은 차세대 자동차 제동 시스템의 필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EMB 기술은 브레이크 페달과 연결된 마스터 제어기가 전기통신을 이용해 신호를 보내 각각의 브레이크 디스크에 장착된 모터가 자동차 바퀴를 제동하는 방식이다. 큰 제동력을 구현할 수 있는 48V 전원체계와 차량 통신 시스템 가운데 빠른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플렉스레이 기술을 사용해 제동 효율 및 자동차 연비도 개선할 수 있다. DGIST는 앞으로 EMB 기술의 안전성을 높이고 고급 브레이크 제어로직 설계 및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정우영 DGIST 미래자동차융합연구센터장은 "기업이 원하는 기술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한 후 수요자 중심의 연구를 진행해 기술이전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