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국제유가와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강세다.
14일 오후 1시 2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7포인트(0.02%) 오른 1,971.7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33포인트(0.73%) 오른 1,985.74에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해 1,970선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는 지난 주말 국제유가와 글로벌 증시 상승세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18.18포인트(1.28%) 오른 17,213.31에 거래를 마쳤다. 또 원유 가격 상승을 전망한 국제에너지기구(IEA) 보고서의 영향으로 국제유가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기준으로 배럴당 38.50달러로 올랐다. 작년 12월 이후 3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지난 12일 발표된 중국의 1∼2월 산업생산 지표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에 그치면서 시장 전망치(5.6%)를 밑돈 것이 상승 탄력을 제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국내 증권시장에서 기관이 홀로 2,306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으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18억원, 389억원을 사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2.88%), 금융업(1.65%), 화학(1.15%) 등이 강세다. 철강·금속(-2.34%), 의료정밀(-1.50%), 운수창고(-1.315)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생명(5.07%), 아모레퍼시픽(2.38%), 기아차(1.77%), LG화학(1.69%) 등은 오르고 있고 포스코(-3.66%), SK텔레콤(-2.36%), 현대모비스(-1.30%)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7포인트(0.42%) 오른 692.04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원85전 내린 1,184원25전을 기록 중이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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