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이번 회담은 스테판 드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가 각국의 의견을 조정하는 간접대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스투라 특사는 이날 회담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리아의 미래를 위해 정치권력의 이양에 대한 투명한 로드맵을 만들도록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평화회담 당사국의 의견을 모두 수렴하겠지만 회담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유엔 안보리와 미국, 러시아 등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곳에 즉각 이 문제를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스투라 특사는 지난 11일 언론인터뷰에서 시리아 평화회담이 시작되면 유엔 감시하에 대선과 총선이 실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현 시리아 정부가 권력이양에 반발하고 있어 회담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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