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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위기 현대상선, 자율협약 신청

22일 채권단 회의

경영악화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현대상선이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자율협약)를 신청했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22일 회의를 열고 현대상선의 자율협약 돌입 여부를 논의해 오는 29일까지 결정할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21일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상선의 주채권은행인 산은은 현대상선의 금융권 부채 1조2,000억원의 상환유예를 논의하기 위해 22일 채권단 회의를 열기로 했다.

자율협약은 채무자의 신청으로 이뤄진다. 이런 절차적 요건에 따라 채권단 회의에 앞서 현대상선이 신청 사실을 공시했다.



산은은 현대상선의 조건부 자율협약을 논의할 계획이다. 현대상선의 전체 부채는 4조8,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자율협약으로 상환유예나 채무 재조정이 가능한 금융권 채권은 3분의1에도 못 미친다. 이 때문에 채권단은 우선 금융권 채무를 연장한 뒤 현대상선의 용선료(선박임대료) 인하 협상이나 회사채 연장 등의 추이를 지켜보고 추가 조치를 하기 위해 ‘조건부’라는 단서를 달았다.
 현대상선은 지난 17일 비협약채권으로 분류되는 4월 만기 회사채 1,200억원의 상환을 3개월 미루기 위해 사채권자집회를 열었지만 채권자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현대상선은 용선료 인하에 주력해 다음달 다시 여는 사채권자집회에서 채권자들을 설득하고 자율협약이 개시될 수 있도록 주력할 방침이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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