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이 22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오늘 오전 공관위 회의에서 비례대표 심사와 유승민 의원, 나머지 한두 군데 문제를 토론해서 결정한 후 오후 9시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 결정하는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공관위원인 김회선 의원도 “유승민 의원 문제를 공관위에서 먼저 발표하고 최고위에 넘길 것”이라고 확인했다.
후보자 등록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공천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공관위가 이번에는 발표 시점에 관한 말을 번복하고 최종 결론을 내릴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박 위원은 지난 18일에도 “오늘·내일 중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가 발표를 보류했으며 21일에도 “오후 중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한 뒤 슬그머니 보류시켰다.
이날 오후로 예정된 최고위에서는 김 대표가 문제 제기를 한 단수추천지역 5곳에 대한 최종 합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은 “단수추천지역의 경우 1~2곳의 타협점을 찾아서 김 대표와 공관위의 입장을 모두 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나윤석기자 nagija@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