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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해외 태양광 발전사업 최초 진출··“日에 3,174억원 전력 판매”

배당수익만 640억원··기자재 수출 효과는 505억원

조환익 사장 “해외 태양광 시장에 적극 진출할 것”

한전은 20일 오후 2시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치토세시(千歲市)에서 28MW급 태양광 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환익 한전 사장이 이날 착공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읽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전력




한국전력이 해외에서 처음으로 태양광 사업을 착공해 해외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한전은 20일 오후 2시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치토세시(千歲市)에서 28MW급 태양광 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구자균 LS산전 회장, 임맹호 산업은행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본부장, 유정열 주일 한국대사관 상무관 등 국내 주요인사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한전 최초의 해외 태양광 발전사업으로 자금조달부터 발전소의 건설, 운영에 이르기까지 한전이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BOO(Build, Own and Operate) 방식의 사업이다.

한전은 지난해 일본의 신재생전문기업과 공동사업개발협약을 맺은 이후 약 1년간에 걸쳐, 사업 타당성 조사와 금융협상, EPC 계약협상 등을 벌인 끝에 이달 초 태양광 사업을 따냈다.



이번 사업은 홋카이도 신치토세 국제공항 인근 약 33만평 부지에 약 13만대의 태양광모듈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로, 완공은 내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총 사업비는 약 113억엔(한화 1,130억원).

특히 한전은 준공 이후 25년간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홋카이도 전력회사에 약 3,174억원의 전력을 판매하고 총 640억원의 배당이익을 얻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LS산전를 비롯한 총 13개 국내 기업의 기자재를 활용해 약 505억원의 수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게 한전 측의 설명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온실가스 감축과 지구온난화 예방을 위한 에너지 신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한전은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국내 기업들과 동반으로 해외 태양광 시장에 적극적인 진출을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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