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과 학계 등으로 구성된 사회성과인센티브 추진단은 20일 서울 종로 ‘낭만극장’에서 사회성과인센티브 1주년 기념행사와 학술좌담회를 열었다.
사회성과인센티브는 최태원SK그룹 회장이 지은 책 ‘새로운 모색, 사회적 기업’에서 제안한 개념이 사회적 기업계의 공감을 얻어 지난해 탄생한 사회적기업 가치 측정·보상 제도다.
사회성과인센티브 추진단은 고용과 환경, 복지, 문화 등 사회성과 측정방법을 개발한 뒤 44개 사회적 기업의 지난해 사회성과를 측정했다. 그 결과 기업당 평균 2억3,000만원씩 모두 104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만든 것으로 분석됐다. 추진단은 사회성과 104억원의 25%인 26억여원을 인센티브로 지급하기로 해 기업 당 평균 6,000만원의 성과금을 받게 됐다.
이날 좌담회에 참석한 각계 전문가들은 사회적 기업의 성과가 합당하게 보상 받으면 인재와 자본이 모여들며 사회적 기업의 생태계가 선순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사회성과인센티브는 우리나라 사회적 기업에 커다란 이정표를 제시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사회성과 인센티브를 측정하고 평가하는 모델이 더 많이 개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사회성과인센티브가 더 큰 사회적 가치를 꿈꾸고 동참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언어로 발전해 나가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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