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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터진 '박병호' 득점권 안타

디트로이트전서 1타점 적시타

강정호, 희생플라이 1타점 기록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득점권 타율 제로 사슬을 끊었다. 데뷔 첫 달인 4월 평가에서 득점권 침묵이 옥에 티였는데 현지시간으로 5월 첫날에 적시타를 때려낸 것이다.

박병호는 2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5번 지명타자로 나선 그는 0대0이던 1회 말 2사 1·2루에서 우전안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15타수 무안타로 득점권 타율 0에 머물던 박병호로서는 득점권에서의 데뷔 첫 안타였다. 이후 3회 무사 2·3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5회 무사 1·3루에서 볼넷을 얻었다. 5대6으로 진 미네소타는 7승18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박병호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32 6홈런 9타점이다.

한편 부상 복귀를 앞둔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대타로 나서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기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돌아오면 ‘2경기 선발, 1경기 대타’ 식으로 출전시킬 계획이다. 종아리 근육을 다친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는 10일부터 트리플A 경기에 나서며 이달 중순 복귀를 위해 속도를 낼 예정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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