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이 곡성을 제목으로 사용한 이유를 공개했다.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곡성’(감독 나홍진)의 언론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나홍진 감독, 배우 곽도원, 황정민, 천우희, 제작사 폭스 인터내셔널 프로덕션 토마스 제게이어스 대표가 자리를 빛냈다.
이날 나홍진 감독은 실제 지명 ‘곡성’에 대해 “곡성에 대한 많은 기억이 있다”며 “어릴 때 자주 갔었다. 오랜만에 찾아갔더니 그대로 너무 아름다웠다. 그래서 고장을 돌아다니며 이 고장에서 구상 중인 이야기를 찍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곡성’이다. 실제로 곡성에서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홍진 감독은 일본 배우 쿠니무라 준에 대해 “통역하시는 분께서 말씀을 드리면 통역해주셨다”며 “의견을 주고 받았다”고 전했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사건과 기이한 소문 속 미스터리하게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개봉은 오는 12일을 앞두고 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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