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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파 위기론' 잠재운 손흥민

2경기 연속골로 부활 각인

토트넘 손흥민이 8일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는 포효하고 있다. /런던=로이터연합뉴스




‘유럽파 위기론’에 대한 손흥민(토트넘)의 대답은 연속골이었다.

지난해 9월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손흥민은 초반 활약 뒤 조용했지만 시즌 막판 다시 불꽃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유럽파 대다수가 소속팀에서 이렇다 할 기회를 얻지 못하면서 A대표팀에 유럽파 위기론이 번지던 터라 손흥민의 재기는 더욱 반갑다.

손흥민은 15일 오후11시(한국시각) 뉴캐슬과의 시즌 최종전에서 3경기 연속골을 노린다. 석 달 만에 선발 출전한 지난 3일 첼시 원정(2대2)에서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8일 사우샘프턴전(1대2 토트넘 패)에서는 골키퍼와 수비수 2명을 모두 제치고 리그 4호골이자 시즌 8호골을 넣었다. 2경기 연속골은 잉글랜드 진출 후 처음. 팀 내 경쟁자인 델리 알리가 징계로 빠진 사이 기회를 얻고 있는 손흥민은 시즌 종료가 아쉬울 상황이다.



2018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둔 A대표팀은 6월 1·5일 스페인·체코와 유럽에서 차례로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에 소집될 손흥민은 8월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한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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