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지수채권, ETN 시장이 문을 연지 1년반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ETN은 시가 총액 2조원을 돌파하고, 상품수는 100개를 넘어섰습니다. 1년반만에 ETN이 자리를 잡은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보경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상장지수채권, ETN 시장이 개설 1년 반 만에 종목 수 100개를 넘어섰습니다.
지난 2014년 11월 ETN 시장 개장 당시 10개에 불과했던 종목수가 101개로 늘어난 것입니다. 시가총액도 출범 당시 4,700억원 수준이었지만 1년3개얼만인 지난 2월 시가총액 2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현재는 2조5,600억 수준으로 불어났습니다.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못 찾던 시중 자금이 ‘중위험 중수익’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ETN 시장에 들어온 것입니다. ETN은 주식과 펀드의 장점을 합친 상품입니다.
[인터뷰] 조병인 / 한국거래소 상품시장운영 팀장
“장내에서 거래가 가능하니까 실시간으로 시제를 보고 자기가 원하는 가격에 실시간으로 거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죠. 그리고 분산투자가 가능하다는 것도…”
ETN은 특정 종목 주식이나 원자재 가격을 펀드처럼 묶어 판매하고 다양한 기초자산 가격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을 냅니다. 그러면서도 주식처럼 거래소에 상장돼 자유롭게 사고팔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수료도 0.2~1.0%로 일반 펀드보다 낮고 세금도 증권거래세 0.3%와 양도소득세가 면제됩니다.
하지만 기초자산의 가격변화에 수익률이 쉽게 출렁이는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가격이 급락하면 손실이 크게 불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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