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화만사성’ 이필모가 이상우를 용서하지 않았다.
29일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는 서지건(이상우 분)이 유현기(이필모 분)에게 무릎을 꿇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현기는 “그동안 잘난 척 하면서 당당하게 굴던 서지건이 무릎을 꿇는다. 이게 용서받은 일이라고 생각하냐”고 말했다.
이에 서지건은 “용서가 아니라 부탁하는 거다. 그 여자한테 말하지 말아달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분노를 감추지 못한 유현기는 “끝까지. 일어나. 일어나라고”라고 소리치며 멱살을 잡아 끌었다.
이어 유현기는 “처음부터 누군지 알면서 그 여자를 뻔히 알면서 사랑한 거냐. 그래 서진이 네가 아니더라도 힘들었다. 해령이는 서진이 잃고 지옥에서 살았다. 그 여자 앞에는 나타나지 말았어야지. 너 같은 것 사랑 못하게 막았어야지”라며 서지건을 향한 분노를 토해냈다.
그럼에도 서지건은 “그 여자 볼 때마다 얼마나 숨고 싶었는데, 그런데 안 되는 걸 어떡하냐. 난 그 여자한테 평생 갚으면서 살겠다. 한 번만 모른 척 해줘라”고 해령을 향한 자신의 진심을 털어 놓으며 다시 애원했다.
하지만 유현기는 “마지막 기회다. 해령이 알기 전에 당장 한국 떠나라. 우린 처음부터 모르던 사이다. 당신도 나도. 그 여자도”라고 말하며 자신의 아이에 이어 전처까지 앗아가려는 서지건을 용서하지 않았다.
[사진=MBC ‘가화만사성’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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