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이후 지속된 매출액 역신장으로 의구심이 존재했던 잇츠스킨에 대해 2017년 본격적인 외형 성장이 재개될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교보증권은 31일 보고서를 통해 “달팽이류 중국 위생허가 이후 중국 오프라인 시장을 빠르게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2만5,000원을 제시했다.
서영화 교보증권 연구원은 “잇츠스킨은 아직 중국 오프라인 시장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지만 의구심을 걷어내고 성장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에 따르면 잇츠스킨은 뉴월드그룹과의 O2O 비즈니스를 앞두고 있으며 중국 최대 유아복 회사인 썬마그룹과 JV를 통해 신규 화장품 브랜드를 중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빠른 시일 내에 달팽이류 위생 허가가 승인된다면 중국 규제 리스크도 피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 연구원은 “그간 중국 정부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었지만 달팽이류 제품군들이 지속적으로 위생허가 인증을 받고 있는 데다 내년 1·4분기 완공되는 모회사의 중국공장 등 규제리스크를 피해갈 수 있는 요인이 많다”며 “위생허가 이후에는 뉴월드 그룹을 통한 중국 오프라인 시장 공략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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