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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세대교체에 엔터株 희비...'JYP' 웃고 '큐브' 울고

'대세돌' 트와이스 인기로

JYP 주가 한달새 25% ↑

SM·YG 하락세와 대조적

대표 걸그룹 포미닛 해체로

큐브는 일주일새 7%나 빠져

"신인그룹 중심 매출 늘어도

영업익 회복엔 시간 걸릴것"

1815A10 엔터주




대세 걸그룹의 세대교체로 국내 대표 연예기획사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세돌’로 불리는 트와이스의 식지 않는 인기로 JYP엔터테인먼트(JYP)의 주가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 ‘걸 크러시(Girl Crush)’ 그룹 포미닛이 해체를 확정하면서 큐브엔터(182360)테인먼트(큐브)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7일 JYP는 6,040원에 장을 마쳤다. 52주 최고가를 찍은 전날보다는 1.79% 하락했지만 최근 한 달 사이에만 주가가 25%나 올랐다. 시가총액도 지난해 10월 1,500억원대에서 현재 2,056억원으로 500억원 가까이 올랐다. 같은 기간 대형사인 SM과 YG엔터테인먼트(YG)의 주가가 오히려 하락하는 등 엔터테인먼트주들의 전반적인 약세에도 나 홀로 선전한 셈이다.

JYP의 최근 주가 상승은 지난해 10월 데뷔한 걸그룹 트와이스 덕분이다. JYP는 3대 연예기획사 중 하나지만 증권가에서 크게 관심을 보이는 종목은 아니다. SM과 YG에 비해 기업 규모가 절반 이하 수준으로 작기 때문이다. 여기에 소속 아이돌의 인기 부진과 군 입대 등으로 최근 마땅한 상승 동력이 없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트와이스가 연거푸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회사의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우선 실질적으로 연예 기획사의 실적을 좌우하는 음반 판매량이 최근 활동하고 있는 아이돌 가수 중에서 압도적이다. 두 번째 미니앨범인 ‘페이지 투’는 12만장이 넘게 팔려 올해 걸그룹 음반 판매량 1위를 차지했으며 대형 가수의 잇따른 신곡 발표에도 국내 음원 차트에서 한 달여간 1위를 지켜내며 JYP의 실적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 관계자는 “JYP는 SM·YG 등 다른 대형기획사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며 “하반기 미쓰에이의 수지가 출연하는 드라마 방영 계획도 있어 당분간 JYP는 상승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비스트·비투비 등이 소속된 큐브는 대표 걸그룹의 해체로 악전고투 중이다. 큐브는 지난 13일 한류 걸그룹 포미닛의 해체 소식을 전한 후 주가가 일주일 사이 7% 가까이 하락했다. 비스트 컴백과 신인그룹 데뷔 등으로 호재가 있지만 하락한 주가를 만회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신인그룹(펜타곤)을 중심으로 국내외 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매출은 늘어나겠지만 신인 데뷔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요계와 증권가에서는 신인 아이돌 그룹은 실적으로 연결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당장 큐브의 실적 회복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JYP는 7월 수지의 드라마 방영을 앞두고 있는 게 더 큰 호재이며 큐브도 핵심 멤버였던 현아는 재계약한 만큼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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