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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의 부활…반갑다, 김세영

LPGA 마이어 클래식 첫날

6언더 공동선두…시즌 2승 쾌청

전인지·유소연 등 선두권 포진

한국선수 무승사슬 끊나 관심

김세영이 17일(한국시간) 마이어 클래식 1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김세영은 이날 드라이버 샷 평균 269야드를 기록했다. /벨몬트=AFP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위기에 몰렸던 한국여자골프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막을 50일 앞두고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CC(파71·6,41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에서 김세영(23·미래에셋)과 전인지(22·하이트진로),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이 선두권에 나섰다. 모두 올림픽 출전을 노리고 있는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이다. 한국 선수의 무승 사슬이 최근 5개 대회 연속으로 이어지면서 올림픽 노메달 위기론이 불거진 터라 첫날이지만 한국 선수들의 활약은 유독 반갑다.

세계 5위 김세영은 마지막 두 홀을 버디로 마무리하는 등 버디 8개에 보기 2개로 6언더파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은 한국 선수 중 박인비(28·KB금융그룹)에 이어 세계랭킹이 두 번째로 높아 올림픽 출전이 유력하다. 한국은 올림픽 여자골프에 4명을 내보낼 수 있다. 7월11일 세계랭킹 기준으로 4명을 정한다. 손가락 통증으로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은 세계 3위 박인비는 다음달까지도 통증이 가시지 않으면 출전권을 양보할 수도 있다는 자세라 김세영이 대표팀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한다. 지난해 3승을 거둔 신인왕 출신 김세영은 3월 JTBC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승을 올렸으나 이후 두 차례 컷 탈락 등으로 주춤하다 다시 힘을 내고 있다. 지난주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는 11위를 했다.

이날 퍼트 수 25개가 말해주듯 퍼트 감에 불을 붙인 김세영은 “샷도 아주 안정적이었다. 그린이 단단하지 않아 볼을 잘 받아준 덕에 버디 기회를 보다 쉽게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몇 개 대회에서 경기 중 리더보드를 본 뒤 흔들린 경험이 있어서 오늘은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려 노력했다”고 했다.



우승을 얘기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세계 4위 렉시 톰프슨(미국)이 그린 적중률 100%의 놀라운 아이언 샷을 앞세워 공동 선두에 올랐다. 1위 그룹만 5명이다.

1위에 1타 뒤진 공동 6위도 7명이나 된다. 세계 6위 전인지와 11위 유소연은 나란히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았다. 전인지는 지난해, 유소연은 2011년 US 여자오픈 우승자다. 백규정(21·CJ오쇼핑)도 오랜만에 5언더파 공동 6위로 기분 좋게 출발한 가운데 세계 8위 양희영(27·PNS)도 4언더파 공동 13위로 무난한 첫날을 보냈다. 현재 세계랭킹대로면 박인비·김세영·전인지·양희영이 올림픽에 나간다. 장하나(24·비씨카드), 유소연 등은 막판 역전을 노린다.

한편 지난주 위민스 PGA에서 연장 끝에 우승, 준우승을 나눠 가진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나란히 공동 13위로 마쳤다. 선두와 2타 차다. 다승 1위(3승)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3언더파 공동 20위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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