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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세 노인에 징역 5년형…17만명 학살 방조 나치 대원 심판

아우슈비츠 경비병 94세 노인 나치대원에 징역 5년

94세 노인에 징역 5년형…17만명 학살 방조 나치 대원 심판




94세의 노인이 된 과거 나치 친위대원(SS)에게 징역 5년이 선고됐다.

독일 서부 데트몰트에 있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법원은 17일(현지시간) 2차 세계대전 당시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경비병으로 있으면서 17만 명의 체계적인 학살에 조력자로 역할한 죄로 현재 나이 94세인 피고인 라인홀트 한닝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담당 판사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2년6개월 가까이 지내면서 집단학살을 방조했다는 판단으로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1921년 생으로 올해 나이 94세 노인이 된 피고인은 1934년 나치청소년조직에 가담한 데 이어 1940년 자발적인 친위대원으로 전쟁에 참여하고 나서 1942년 1월부터 1944년 6월까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일했다.



한닝의 변호인은 피고인의 살해, 고문 등에 대한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고, 이번 판결 후에도 항소할 뜻을 밝혔다.

이번 공판은 특히 아우슈비츠 관련 마지막 공판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일부 재판이 거론되고 있지만 당사자들의 건강 문제 등으로 인해 공판의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얘기다.

[사진=SBS 캡처]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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