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세종특별자치시의 ‘철로변 숲길마을’과 △전남 광양 ‘경관·문화·주민의 교집합 마을 공간 만들기’ △대전 ‘신탄진 안심길 만들기’ 3개 사업을 ‘2016년 경관협정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경관협정은 지역 주민 스스로 경관 관리 방안과 행동규칙을 정하고 이를 법제화하는 제도로 올해 처음 시행된다.
세종시 철로변 숲길마을의 경우 조치원읍 원리 일대에 △청과물 특화 경관거리 △시민참여형 경관 숲길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주민들은 본인 소유 부지를 녹지화시키고 건축물의 외관을 디자인한다.
광양시 광영동 일대 약 450㎡에 이뤄지는 사업은 마을환경과 간판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석봉동 일대에 조성되는 ‘신탄진 안심길 만들기’ 사업은 안전한 길과 공원을 조성하고 빈 점포를 청년창업 공간 등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3개 사업에 마중물 사업비로 총 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관협정이라는 수단을 통해 우리동네를 가꾸려는 작은 생각들을 모아서 약속과 실천으로 이어나갈 때 우리동네를 더 멋진 모습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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