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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당 대표 되면 호남특위 위원장 맡아 지역 예산·인사 직접 챙길 것"

광주시당 당직자 대회 참석

"분열의 아픔 아는 통합의 대표 필요" 지지 호소

추미애 더민주 의원 /연합뉴스




추미애(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당 대표가 되면 호남특위 위원장을 맡아 호남 예산과 인사를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추미애 의원은 이날 전남 여수에서 열린 광주시당 핵심당직자 연수대회에 참석해 “더민주가 지난 총선에서 ‘호남 참패’를 면치 못했는데, 민심을 잡기 위해 당 대표가 되면 직접 호남특위 위원장을 맡아 비례대표 두 명을 호남특위 위원으로 임명하겠다”며 이같이 약속했다. 더민주 지도부는 지난 9일 호남 민심을 회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역특위를 신설한 바 있다.

추미애 의원은 또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분열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아는 통합의 당 대표가 필요하다”며 “특히 당 대선후보를 흔들림 없이 지킬 수 있는 강단 있는 당 대표가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강연 후 가진 만찬 자리에서는 “영남의 딸, 호남의 며느리가 당 통합과 대선 승리를 위해 광주와 대구의 소주로 통합주를 준비했다”고 건배사를 하기도 했다.

지난 12일 광주에서 당 대표 출마선언을 한 추미애 의원은 이번 전남 여수·순천·광양 방문에 이어 오는 26∼27일에는 전북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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