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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황]위험자산 선호 모드에도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

29일 국고채 금리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일제히 하락(채권가격 상승) 마감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238%로 전날보다 1.0bp 하락했으며 1년물과 5년물은 전일 대비 0.3bp, 1.7bp 내린 1.283%, 1.284%에 마감했다. 장기물로 갈수록 금리 하락 폭이 커졌다.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2.7bp 하락한 1.459%로 장을 마감했고 20년물, 30년물은 각각 1.536%, 1.565%로 전일 대비 3.0bp, 3.5bp 내린 채 거래를 마쳤다.

국채선물은 기관의 매수 속에 강세로 마감했다. 단기물인 3년물은 전날보다 6틱 오른 111.05에, 장기물인 10년물은 29틱 오른 132.8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채권시장은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강세로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전까지 보합권이었으나 오후 들어 금리 하락 폭이 커졌으며 금리 레벨 부담이 있는 단기물보다 장기물 금리가 더 크게 내려갔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추가 국채 발행 없이 초과 세수분으로 추경을 편성한다는 소식이 국고채 금리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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