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대책 수립에 기여한 김대일(사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등이 11일 제5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훈장을 받는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리는 기념식에서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수립에 참여한 김 교수, 황경완 전라북도 여성청소년과장 등 2명이 각각 홍조근정훈장·녹조근정훈장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 2015년부터 정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민간간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정부의 저출산 대응 정책에 방향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08년부터 전라북도 여성청소년과에 재직하다 2014년 같은 과 과장에 취임한 황 과장은 각종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전라북도의 출산정책 수립에 기여했다.
기념식에서는 여직원들이 일과 가정을 모두 지킬 수 있도록 근로환경을 제공한 손정희 하나로애드컴 대표 등 3명이 국민포장을 받는 등 저출산 극복에 기여한 기관·개인에게 대통령표창(8명), 국무총리표창(11명), 장관표창 (39명) 등이 수여된다. ‘가족문화 개선! 나부터! 다 함께!’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기념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방문규 복지부 차관, 표창 수상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정부는 인구절벽 위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회가 함께 참여·협력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인구의 날을 ‘인구 주간(9~17일)’으로 확대하고 여기에 맞춰 전국에서 캠페인을 벌인다.
서울 청계광장에서는 어린 자녀를 둔 가족, 20~30대 커플을 대상으로 인구 주간 거리 캠페인이 벌어지고 8~22일 야구장에서는 두산베어스·NC다이노스·SK와이번스 등 프로구단과 함께하는 캠페인이 열린다.
/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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