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신차효과 등에 따른 중국 물량 증가와 조업일수 증가 등으로 실적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상반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 19조1,936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9.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5,031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6,440억원으로 각각 7.6%, 4.6% 늘었다.
현대모비스의 상반기 호실적에는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사업이 크게 기여했다. 이 분야 사업 매출은 올해 상반기 15조8,840억원을 기록해 작년 상반기보다 10.1% 증가했다.
A/S 부품 사업부문의 매출 증가도 좋은 실적을 내는 데 기여했다. 부품 사업은 미주·유럽의 판매 호조, 환율효과에 힘입어 상반기에 전년 동기보다 6.1% 증가한 3조3천9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완성차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국내외 고사양 차종 증가, 원달러 약세 등 환율효과로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박재원기자 wonderf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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