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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2분기 영업익 161% 증가





한미약품(128940)이 국내 사업 부문의 선전과 기술수출 수익 반영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한미약품은 28일 올 2·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1.3% 늘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345억원으로 4.1%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13억5,000만원으로 69.7% 증가했다. 전날 유한양행과 녹십자 등 다른 대형 경쟁사들의 2·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과 달리 실적이 개선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국내 영업 부문에서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제와 발기부전 치료제 등 주요 품목이 고르게 성장했다”며 “지난해 기술수출계약에 따른 수익도 일부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012330)는 고사양 차종 부품 확대와 환율 효과 등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현대모비스는 올 2·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7,84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1.9% 증가한 9조8,541억원, 당기순이익은 1.1% 감소한 8,48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완성차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국내외 고사양 차종 증가, 원·달러 약세 등 환율효과로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GS건설(006360)은 올 2·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64% 줄어든 226억5,5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8.6% 늘어난 2조7,064억원, 당기순이익은 71.79% 증가한 81억1,300만원으로 집계됐다. 건설업계 라이벌인 대림산업(000210)은 2·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1,36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5,638억원으로 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198억원으로 63% 증가했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2·4분기 영업이익이 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6%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 늘어난 1조8,800억원, 당기순이익은 44% 증가한 2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현재 시공하고 있는 울산 SMP 프로젝트의 발주처에 경영상 문제가 생기면서 대손충당금을 500억원가량 설정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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