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하나투어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08%(800원) 떨어진 7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하나투어는 장중 한 때 7만2,3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하나투어의 하락세는 광고비 증가와 면세점 사업의 부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1.54% 줄어든 45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로 이달 들어 키움증권과 대신증권, 동부증권 등 3곳의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본사실적이 해외 여행객 증가에 힘입어 매출 성장은 지속했으나 광고비 증가 등으로 이익이 크게 부진해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SM면세점 서울시내점은 전분기 대비 성과는 확대됐으나 마케팅, 고정비 부담 등으로 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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