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7.88포인트(0.10%) 상승한 18,547.3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4.26포인트(0.20%) 오른 2,186.9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48포인트(0.30%) 높은 5,260.08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장 초반 5,275.74까지 상승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된 모습을 보이면서 유동적이던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상무부는 이날 7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12.4% 늘어난 65만4,000 채(계절 조정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57만9,000 채를 크게 웃돈 것으로 2007년 10월 이후 최고다.
미국의 8월 제조업 활동 역시 확장세를 이어갔다. 정보제공업체 마르키트는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2.1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전자제품 판매 체인인 베스트바이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회 하며 19% 이상 급등했다. 주택건설업체인 톨브라더스의 주가 또한 실적 호조로 8.8% 올랐다. 농업기업인 몬산토는 독일 화학기업인 바이엘과 합병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소식에 2.4% 오름세를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오는 26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잭슨 홀 연설 전까지 투자자들이 경제지표 등을 확인하면서 관망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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