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동작구 사당동의 가정집에서 나온 한 여성이 칼에 찔린 채 도움을 요청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도움을 요청한 여성 A(63)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인 B(36)씨가 칼로 찌른 뒤 아들은 자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아들 B씨는 이날 오후 5시쯤 병원에서 숨졌다. 미혼인 B씨는 사건이 일어난 집에서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살아온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A씨의 말에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A씨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당시 상황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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