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숨 건 연애’ 천정명 “하지원 누나의 팬, 같이 촬영하게 되어 영광”

‘목숨 건 연애’에서 하지원과 함께 로맨틱코미디 연기를 펼친 천정명이 하지원을 향한 진짜 팬심을 드러냈다.

8일 오후 2시 서울 CGV 왕십리에서 송민규 감독과 하지원, 천정명, 오정세가 참석한 가운데 영화 ‘목숨 건 연애’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8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목숨 건 연애’ 언론시사회에서 배우 천정명이 질의 응답 시간을 갖고있다. / 사진 ＝지수진 기자

천정명은 영화 ‘목숨 건 연애’에서 어린시절부터 소꿉친구인 추리소설가 한제인(하지원 분)의 곁을 지켜주기 위해 대기업 입사도 거절하고, 하지원이 사는 이태원의 파출소 순경으로 취직하는 ‘설록한’을 연기한다.

천정명은 하지원과의 연기에 대해 “개인적으로 하지원 누나의 팬으로서 예전부터 꼭 같이 연기를 해보고 싶었고, 촬영 내내 너무나 즐거웠던 기억이 많다”며 하지원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천정명은 가장 기억에 남는 촬영으로 ‘목숨 건 연애’의 첫 촬영인 경찰차 추격신을 꼽았다. 영화 초반부에서 수갑을 찬 채로 도망가는 하지원을 천정명이 경찰차를 타고 천천히 쫓아가며 차량방송으로 약을 올리는 장면이다.



천정명은 이 장면에 대해 “제가 가장 좋아하는 동네인 이태원에서 진행된 촬영에다가, 장면 역시 수갑도둑이라고 방송하며 경찰차로 하지원씨를 쫓는 유쾌한 장면이라 기억에 남는다”며, “첫 촬영이라 긴장을 많이 했지만, 워낙 유쾌하게 촬영을 마쳐서 이후 전체적인 영화도 즐겁게 촬영한 것 같다”고 밝혔다.

영화 ‘목숨 건 연애’는 비공식 수사에 나선 허당 추리소설가의 아찔하고 스릴 넘치는 추리를 그린 코믹 수사극으로 오는 12월 14일에 개봉한다.

/원호성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