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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황] ECB, 양적완화 모호성 논란에 국고채 약세





8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가 발표한 자산매입 프로그램이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이 아니냐는 논란에 9일 국고채가 약세(금리 상승)를 보였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10년물은 전일 대비 4.4bp(1bp=0.01%) 오른(채권 가격 약세) 2.207%에 장을 마쳤다. 20년물과 30년물도 각각 3.9bp, 3.6bp 오른 2.206%, 2.195%를 기록했다. 초장기물은 50년물도 3.9bp 오른 채 장을 끝냈다.

단기물일수록 수익률 하락폭은 적었다. 1년물과 3년물은 각각 0.7bp, 2.1bp 수익률이 내리는 데 그쳤다. 5년물은 4.0bp 오른 1.930%에 장을 끝냈다.



전일 유럽중앙은행은 자산매입프로그램을 내년 3월에서 12월로 매입 기한을 늘렸지만 규모를 월 800억유로에서 600억유로로 축소해 테이퍼링 논란이 부각된 바 있다. 이 논란에 8일(현지시간) 미국 및 유럽 채권 금리도 일제히 오르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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