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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 세계선수권 3관왕 달성 “신기록까지 세워 행복하다”

‘마린보이’ 박태환, 세계선수권 3관왕 달성 “신기록까지 세워 행복하다”




‘마린보이’ 박태환이 세계선수권 3관왕을 달성했다.

박태환은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의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얻었다.

이로써 박태환은 400m와 200m에 이은 세 번째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3관왕을 얻어냈다.

특히 이날 박태환이 세운 기록은 14분 15초 51로, 아시아 및 대회 신기록을 만들어냈다.

종전 아시아 기록은 중국의 장린이 2009년 일본오픈대회에서 세운 14분22초47였으며, 종전 대회 기록은 이탈리아의 장거리 강자 그레고리오 팔트리니에리가 2014년 카타르 도하 대회에서 세운 14분16초10이다.



세계기록(14분08초06) 보유자인 팔트리니에리는 14분21초94를 기록하며 박태환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폴란드의 보이치에흐 보이다크가 14분25초37로 3위를 기록했따.

경기 이후 박태환은 “메달권 정도를 기대했는데 놀랍게도 금메달을 땄다”며 “대회신기록까지 세워 너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박태환은 지난 10월에 열린 전국체전에서 2관왕에 올랐고, 이어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자유형 100m와 200m, 400m, 1,500m를 모두 제패하며 아시아 최고임을 입증했다.

[출처=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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