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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주가지수선물 규제 완화 검토

증거금 절반으로 낮추고 하루 거래한도는 두배 늘릴 듯

중국 금융당국이 지난 2015년 중국증시 폭락 이후 시행했던 주가지수선물 규제를 조만간 완화할 방침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 보도했다.

중국 금융당국은 주식시장이 지난해 초 이후 급락세를 벗어나 안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해 주가지수선물 거래제한 조치의 강도를 낮추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중국 당국이 지수선물거래 증거금을 현재의 절반인 20%로 낮추고 하루 거래 한도 역시 20계약으로 두 배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5년 중국증시 폭락 이후 중국 당국은 지수 폭락의 원인을 투기성 선물거래로 보고 지수선물거래의 계약당 증거금 규모를 기존 10%에서 40%로 인상하고 단일 선물상품의 일 거래한도를 10계약으로 제한했다.

WSJ는 “지수선물시장의 규제를 완화하는 것은 상징적 의미로 투자자들에게 당국이 주식시장 안정과 회복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중국 지수선물의 대표종목인 CSI300지수선물의 하루 거래량은 주가 폭락 이전에 하루 평균 1조5,800억위안에 달했지만 최근에는 85억8,000만위안으로 대폭 줄어든 상태다.



/베이징=홍병문특파원 hb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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