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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설상가상 밥상물가… 구제역에 소고기값 들썩

“유통상들 가격 인상 예상해 물량 확보 나서”

살처분 늘고 돼지로 번지면 가격 급등 불가피

2011년 구제역 때 돼지고기값 41%나 폭등

AI 여파 여전… 대형마트, 닭고기 5~8% 인상

농산물 가격 ‘설’ 지나도 여전히 고공행진







[앵커]

AI로 계란값이 천정부지로 뛰더니 이번에는 구제역입니다. 벌써부터 한우와 돼지고기 가격이 들썩거리고 있는데요. 자고 일어나면 올라있는 장바구니 물가에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보경기잡니다.

[기자]

국산 소고기와 돼지고기 값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한우 1등급 지육 가격이 지난달 31일 kg당 1만5,653원에서 지난 8일 1만7,24 2원으로 일주일 남짓 사이 10.2% 올랐습니다.

돼지고기값도 같은 기간 kg당 4,329원에서 4,757원으로 9.9% 상승했습니다.

구제역 확산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전인데도 벌써부터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일부 유통상들이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싱크] 유통업계 관계자

“요즘 같은 때는 미리 좀 더 많이 사두는 게 유리하단 말이에요. 오를 것 같으면…”

구제역이 단기간에 진정되지 않아 살처분 마릿수가 늘어나고 돼지로까지 번진다면 가격 급등은 불가피합니다.



실제로 구제역 피해가 컸던 지난 2011년 당시, 돼지고기 값이 41.2%나 폭등하기도 했습니다.



조류독감 여파도 여전합니다.

달걀값은 AI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떨어지고 있지만 지난해 이맘때보다 44%나 높은 수준입니다.

닭고기는 AI 여파가 현실화되면서 어제 대형마트 3사 모두 닭고기 판매가를 5~8% 인상했습니다.

이밖에 배추 78.8%, 무 113%, 당근 125.3% 등 올들어 상승폭이 가팔랐던 농산물 가격은 성수기인 설이 지나서도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서민들 사이에는 강제 다이어트를 해야하나라는 씁쓸한 농담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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