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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주기 맞춤형 자산배분 'TDF' 뜬다

투자자 은퇴 시점에 맞춰

주식·채권 등 비중 조절

한투운용, 한국자산 비중

10~30% 편입 TDF 출시

김남구(가운데)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이 조홍래 한국투신운용 사장의 안내를 받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 영업부에서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에 가입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




100세 시대를 맞아 은퇴 이후 수십여년의 생애 주기에 따라 자산 배분을 달리하는 펀드 운용이 주목받고 있다. 연령대별로 투자 성향이 달라지는 점을 고려해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의 비중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국내에서 ‘타깃데이트펀드(TDF)’로 알려진 해당 상품에 최근 국내 자산운용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에 맞춰 주식, 채권, 국내 및 해외 자산의 비중을 조절한다. 투자자가 예상되는 은퇴 시점을 정하고 자산운용사가 생애 주기에 맞게 안정적인 운용방식을 채택하는 것이다. 연령이 낮은 시기에는 위험자산인 주식 투자 비중을 높이고 나이가 들수록 채권 등 안전자산을 담아 시기별로 투자전략에 변화를 준다. TDF는 이미 해외에서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개인을 위한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1,000조원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자산 편입 비중을 높인 TDF를 출시했다. 미국 3위 규모의 TDF 전문자산운용사 티로프라이스와 손잡고 내놓은 ‘한국투자TDF 알아서 펀드 시리즈’는 미국·신흥국의 주식 및 채권펀드와 함께 한국인의 성향에 맞춰 한국 자산 비중을 높인 게 특징이다. 회사 측은 “한국 투자자들의 성향에 따라 거래 편의성, 예상 수익률, 환 리스크 등을 고려해 한국 자산을 20%를 중립으로 10~30% 내외로 편입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자산운용의 ‘한국형 TDF’ 내 한국 자산 비중이 2% 내외인 것에 비하면 큰 규모를 차지한다. 이 상품은 은퇴 시점에 따라 2020~2045년까지 5년 단위로 투자하는 ‘한국투자TDF 알아서 펀드’와 ‘한국투자TDF 알아서 채권혼합형’ 등 7개 종목으로 구분된다. 채권혼합형은 주식 비중을 35% 미만으로 해 구성되며 연도별 위험자산 비중은 조정하지 않는다. ‘한국투자TDF 2020~2045’는 은퇴 이후 기간에도 지속적으로 운용되며 은퇴 구조별 최적화한 투자자산을 배분한다.



앞서 지난해 4월 국내에 TDF를 처음 선보인 삼성자산운용은 ‘한국형 TDF’를 내놓았다. 삼성 ‘한국형TDF’는 투자성향, 취업 평균 연령, 수입 등 한국인 생애주기에 맞게 자동 자산배분 프로그램을 적용해 투자 편의성을 높였다. 2015~2045년까지 매 5년 단위 은퇴 시점인 2015·2020·2025·2030·2035·2040·2045펀드 등 총 7개 상품 라인업을 갖췄다. 이미 수탁액 700억원을 돌파했으며 설정 후 수익률이 6%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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