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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사장에 임영진 유력

오늘 자경위서 결정

임영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신한금융지주가 6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신한카드 차기 사장에 임영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을 내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 부사장과 신한카드 사장 자리를 놓고 막판까지 경합했던 김형진 부사장은 신한금융투자 사장으로 내정이 유력시되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6일 자경위를 열고 신한카드·신한금투·자산운용·제주은행 등 7개 자회사 사장 인사를 단행한다. 우선 내부경쟁이 치열했던 신한카드 사장에는 임 부사장 내정이 유력시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사장에는 강대석 현 사장의 유임 가능성도 있지만 김 부사장이 내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좀 더 우세하다. 김 부사장은 신한카드 사장 자리를 놓고 임 부사장과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다.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은 지난달 기자들과 만나 “(임 부사장과 김 부사장도) 여러 가지 능력이 훌륭한데 능력을 검증받을 기회가 없었다”면서 “자회사 사장 인사 때 중요한 후보들이 될 것”이라며 두 부사장이 전부 자회사 사장으로 입성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신한자산운용은 민정기 사장의 연임이 유력하다. 제주은행과 신한신용정보에는 최병화·서현주 신한은행 부행장 두 부행장이 각각 한곳씩에 내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행장은 자금시장 ·기업금융에, 서 부행장은 영업 전문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신한PE는 전문성이 요구되는 프라이빗에쿼티 에쿼티의 특성상 통상 외부 인사를 영입해왔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자경위가 마무리되면 차기 회장부터 각 자회사 대표까지 라인업이 완성돼 본격 차세대 경영에 돌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은행 부행장과 지주 부사장의 승진으로 공석이 된 후속 인사도 조만간 단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보리·이주원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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