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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씨의 #샤넬보다_재테크]엄마가 들어준 내 보험.. 드디어 찾았다

보험통합관리서비스 앱 ‘보맵’ 이용해보니

서경씨는 보험만 생각하면 머릿속이 까마득해진다. 엄마가 예전에 들어놓은 상해보험, 보험사 다니는 친구가 부탁해서 들은 실손보험 등 모두 내 의지와 상관없이 가입한 금융상품이기 때문이다. 매달 통장에서 꼬박꼬박 수십만원씩 피 같은 돈이 빠져나가는데 무엇을 위한 것인지 도무지 감이 오질 않는다.

보험 가입 내역을 정리해 보겠다고 마음 먹었다가 포기하기도 수차례. 보험증권을 어디에 뒀는지 몰라서 정확한 보장 내역에 대해서 ‘깜깜이’ 처지이기 때문이다. 결국 될 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지금까지 와버렸다.

하지만 최근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진 서경씨. 각종 금융상품을 공부하고 있으며 돈을 바짝 모으기 위해 좋아하는 커피까지 줄인 상황. 보험, 너란 존재, 내가 꼭 알고야 말겠어. 그런데… 어디서부터 시작하지? 이 뫼비우스의 띠 같은 고민이여.





이런 고민을 대학교 친구와 저녁 자리에서 털어놨더니 친구가 ‘보맵’이란 어플리케이션(앱)을 한번 써보라고 권했다. 내 명의로 가입된 보험들을 한번에 쫙 모아서 보여주는 통합보험관리서비스 앱이라고. 귀가 팔랑팔랑~ 그래,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일단 제대로 알아야지.

친구와 헤어져 집에 가는 길, 서경씨는 곧바로 앱을 다운 받았다. 앱을 실행하니 한국신용정보원의 ‘내보험다보여’ 서비스가 시작되고, 서경씨가 보유한 보험의 목록을 확인해줬다. 서경씨가 가입한 보험은 5가지. 하지만 여기까진 보험의 이름 정도만 보이고 상세한 내역은 제공되지 않았다. 구체적인 정보를 보려면 보맵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단다. 그래야 각 보험사에서 정보를 긁어다가 보여준다고.



보맵 회원으로 가입하니 각 보험사에서 개별 보험정보를 스크래핑 해오는 과정이 진행됐다. 다만 각 보험사에 공인인증이 미리 돼 있어야 보맵에서 정보를 가져올 수 있다. 아아, 번거롭긴 하지만 마땅히 했어야 할 일이라며, 또 중도 포기하면 안된다며 자기 최면을 거는 서경씨. 각 보험사 홈페이지로 들어가 공인인증을 하거나 회원가입을 했다. 이후 보맵에 들어와 내 보험 업데이트를 누르고 공인인증을 하니 몇분 지나지 않아 상세 내역이 좌르르 떴다.



다만 일부 상품은 상세 내역이 확인이 되지 않았다. 보맵에 문의해보니 현재는 국내 40여 보험사 중 25곳의 상품 정보만 제공 가능하단다. 나머지 보험사에 대해서는 관련 알고리즘을 개발 중으로 다음 달 내로 전체 보험사의 모든 보험상품을 보여줄 수 있다고 한다.

보맵에서 보아하니 서경씨가 가입한 보험은 실손, 상해, 종신, 변액 등 5가지다. 월납보험료는 86만790원. 각 보험 상품을 클릭하니 주계약과 특약 내용이 상세하게 나왔다. 또 보장이 중복되는 가입 건수와 내 평균연령보다 과보장 되는 항목들에 대한 상세 정보도 제공했다.







보맵 회원들은 가입한 보험들에 대한 전문가 진단도 받을 수 있다. 이메일로 상담하고 싶은 내용을 보내거나 카카오톡에서 채팅으로 문의하는 두 가지 루트가 있다. 현재는 무상으로 상담받을 수 있다. 또 사람들이 많이 헷갈리는 보험금 청구 방법도 친절히 안내해준다.

또 보맵은 최근 설계사용 앱도 출시했다. 이를 통해 담당 설계사에게 보험증권을 하나하나 찾아서 보여줄 필요 없이 앱에서 내가 가입한 보험 내역을 한 번에 넘겨주고 상담받을 수 있다. 또 고객은 보맵을 통해 담당 설계사에게 보상금 청구를 위한 연락을 할 수 있으며 그 설계사에 대한 평점도 매길 수 있다.



서경씨는 자신의 보험을 한 번에 모아서 보장 내역을 들여다 본 후 마침내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을 받았다. 일단 보맵을 통해 전문가에게 내가 가입한 보험들에 대해 진단을 받기로 했다. 다음엔 믿고 의지할 만한 좋은 설계사를 찾아보기로. 아아, 이제 나도 보장·저축 보험을 두루 갖춰 현명하게 보험을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서경씨, 미래가 든든해진 기분이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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