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9대 대선의 사전투표율이 25%를 넘어서면서 ‘프리허그’ 행사에 나선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마감 기준 총 선거인수 4,247만9,710명 중 1,107만2,310명이 대선 사전투표를 마치면서 전국 누적투표율 26.06%를 기록했다.
문 후보는 지난 3일 ‘청년들과 함께하는 사전투표 붐업’ 행사에 참석해 “사전투표율이 25%를 달성할 경우 서울 마포구 홍대 거리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의식한 듯 문 후보는 5일 경북 포항 유세에서 오후 3시 사전투표자수가 900만명을 넘어서자 “우리 목표가 25%인데 넘길 것 같지 않느냐”며 “(약속한 대로) 제가 프리허그를 하게 생겼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사전투표 마감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내일 프리허그 약속을 지키겠다”며 “국민 여러분과 뜨겁게 포옹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문 후보를 암살하겠다는 올라오기도 했지만 문 후보는 6일 오후 6시 30분경부터 홍대 ‘걷고싶은거리’에서 유권자들과의 프리허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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