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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환경 '페놀아줌마' 별칭...가습기 피해자 구제 탄력

참여정부 정책기획위원 역임

부처 장차관 모두 외부 출신

김은경 환경부 장관 지명자./연합뉴스




환경부 장관에 내정된 김은경 지속가능성센터 ‘지우’ 대표는 환경전문가다. 지난 참여정부 당시 대통령비서실 지속가능발전비서관·민원제안비서관 등을 지내기도 했다. 1991년 낙동강 페놀 사태에 대항해 시민운동을 주도하면서 ‘페놀 아줌마’라는 별명을 얻었다.

1956년생인 김 후보자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석사, 고려대 디지털경영학박사 과정을 마쳤다. 1998년 서울시의회 의원으로 선출됐고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당시 대통령 후보의 환경특보로 일했다. 참여정부 출범 후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을 지냈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환경전문위원을 맡았다. 현 정부에서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 자문위원이다.

김 후보자가 환경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환경부는 장관과 차관이 모두 외부 출신으로 채워지게 된다. 이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는 게 환경부 측 설명이다. 그동안은 보통 장관이 내부 출신이면 차관은 외부 인사로, 장관이 외부 출신이면 차관은 내부 승진자로 임명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날 장관에 내정된 김 대표와 함께 차관에 발탁된 안병옥 시민환경연구소 소장 역시 외부 출신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환경시민단체 활동을 과거에 했거나 현재 하고 있다는 점이다. 안 신임 차관은 현재 시민환경연구소와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소장을 함께 맡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구제 절차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5일 정부에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사과와 피해자 지원 확대 방안 마련 등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뿐 아니라 환경부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는 김 후보자에 대해 “환경문제와 지속가능 발전이라는 주제에 대해 깊은 고찰과 식견을 보유한 인물로 다양한 공직경험과 정무적인 감각을 겸비했다”며 “기후변화 대응, 미세먼지 저감대책 등을 통해 국민의 생존권을 지키고 물관리 일원화, 4대강 재자연화 등 건전한 생태계 복원을 차질 없이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약력 △서울(62) △중경고 △고려대 경영학과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 석사 △고려대 디지털경영학박사 △서울시의회 의원 △대통령비서실 민원제안비서관·지속가능발전비서관 △지속가능성센터 ‘지우’ 대표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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