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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사랑한다' 차엽, 임윤아와 찰떡 호흡…독보적인 포스

MBC 월화특별기획 ‘왕은 사랑한다’의 차엽이 독보적인 포스로 등장하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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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방송된 ‘왕은 사랑한다’ 2회에서는 병수(차엽 분)가 은산(임윤아 분)과 함께 색다른 케미를 선사했다. 병수는 조반상에 술이 없으면 안 되는 애주가 스승 이승휴(엄효섭 분)의 술을 구하러 간 은산을 빨리 오라는 다른 제자들에 말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끝까지 기다려 의리 넘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MBC ‘왕은 사랑한다’




그는 술동이를 매고 힘겹게 걸어오는 그녀를 보고 퉁명스레 “아 이제 와”라며 핀잔을 주었지만, 무뚝뚝한 말투와 달리 얼굴엔 만연한 미소를 띄우며 그녀를 누구보다 환대해줬다. 그의 환영에 답하듯 은산은 “우리 사형 내 기다려 줄줄 알았습니다“이라고 힘들게 구해온 술동이를 보여주자, 그런 그녀를 본 병수는 ”기어이 구해 왔구먼. 내 자네가 그럴 줄 알았지“라고 마치 위대한 업적을 이룬 듯 뿌듯해했다. 이처럼 두 사람은 환상의 콤비처럼 서로 맞장구를 쳐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 것은 물론 드라마에 신선한 재미를 더했다.

이후 장면에서는 두 사람의 아쉬운 작별이 그려져 보는 이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급히 개경으로 떠나야 한다는 소식을 알린 은산에게 병수는 ”우리 격구 시합은 어쩌고“라고 말했고, 환한 미소로 가득했던 그의 얼굴은 순식간에 슬픔으로 가득 찼다. 이어 실망한 표정으로 울먹거리는 병수의 모습이 그려져 이대로 두 사람이 선보인 특급 케미가 마무리 지게 될 지 예상케 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더했다.



차엽은 과거 ‘응팔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큰 사랑을 받았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일명 ‘미친개’라는 별명을 가진 무서운 선배 캐릭터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200% 소화해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사로 잡은 바 있다. 또한 브라운관, 스크린 구분 없이 출연하는 작품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보는 이들의 뇌리에 깊은 박히며 신스틸러의 면모를 가감없이 보여주었다. 이처럼 자신만의 색깔 있는 연기 스타일로 매 작품마다 열연하고 있는 차엽은 이번 ‘왕은 사랑한다’에서 능청스럽고 친근한 병수 역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독보적인 포스를 발산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 그의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한편 ‘왕은 사랑한다’는 매혹적인 아름다움 이면에 뜨거운 욕망과 정복욕을 품은 세자 왕원과 강직한 품성, 사랑의 열정을 지닌 왕족 린의 브로맨스를 한 순간에 무너뜨린 산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MBC에서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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