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신형 아이폰 공개를 앞두고 인터플렉스(051370) 등 관련주가 12일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인터플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41% 급등한 5만4,100원에 장을 마쳤다. 인터플렉스는 애플에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다. 이외에 같은 부품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를 애플에 공급하는 비에이치(090460)(5.07%)도 이날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애플의 주요 공급사인 삼성전기(009150)가 이달 들어서 주가가 8.4% 올랐다.
시장 전문가들은 애플이 신형 아이폰의 판매 가격을 높게 책정한 것이 부품사들의 이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애플이 신형 아이폰의 판매 가격을 20~30% 올릴 계획인데 내년 출하량을 보수적인 2억2,000만대로 산정해도 부품사들이 입을 수혜는 적지 않다”며 “부품 원가 상승이 부품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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