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가 추석 연휴, 관객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며 본격적으로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가 10월 7일(토) 오전 7시 기점으로 1,012,166명 관객을 동원,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또한 68.8%의 압도적인 좌석점유율을 기록하며 개봉 이래 4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부동의 2위를 지키던 <킹스맨: 골든 서클>을 꺾고 박스오피스 2위까지 수성해 <범죄도시>가 추석 연휴 극장가를 완전히 뒤흔들고 있음을 입증했다. 적은 스크린 수와 청불 영화라는 핸디캡을 가지고 시작했던 <범죄도시>에 대한 관객들의 호평과 사랑에 힘입어 평단의 예상을 뒤엎고 추석 연휴 진정한 승자로 더욱 거세질 흥행열풍을 기대하게 한다.
관객들의 관심을 그대로 보여주듯 <범죄도시>는 주요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에서도 연휴 내내 상위권에 노출되며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눈 여겨 볼만한 것은 가족, 연인 관객의 증가이다. 잔인한 청불 영화일 것이라는 예상을 뒤집듯 명절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릴 사이다 같은 영화라는 호평이 일면서 다양한 관객층을 아우르는 명절 맞춤형 영화로 떠오르고 있다.
관객들은 ‘팔순 어머님과 봤는데, 2시간 순삭!!’(rubu****), ‘조카랑 보고 옴. 초반 조금 잔인하나 중후반 웃음 포텐 터지면서 시원하게 재밌음. 추석 연휴 스트레스 다 풀림!!’(wobr****), ‘오랜만에 시간 너무 잘가는 영화임 ㅋㅋㅋㅋ 가족이랑 재밌게 봤음’(rlag****), ‘믿고 보는 마형사! 윤계상 연기도 역대급ㅎㅎ 잔인해도 눈을 뗄 수가 없는 영화!! 패싸움 장면도 지겹지가 않았다ㅎㅎ 참고로 여자고 가족이랑 봄ㅋㅋ’(brit****), ‘마동석 때문에 빵빵 터지고 생각보다 잔인하지 않았어요. 커플끼리 친구끼리 강추!!’(daid****), ‘진짜 강추. 이번 추석엔 무조건 범죄도시임. 영화 같이 본 친구랑 우린 또 보러 가기로 함. 보면서 아 영화 <신세계>에 이은 한국영화계의 명작이 나왔구나 했다’(ghkd****) 등 추석 연휴, 온 가족, 커플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영화라는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범죄도시>는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 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영화화 한 작품. 관객들의 입소문 열풍에 힘입어 흥행 열기를 가득 안고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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