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코의 3·4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 8.8%, 당기순이익 31.0% 증가한 신장세를 보였다. 전환권 행사에 따른 자본 증가로 부채비율도 전년 3분기말 235% 대비 크게 향상된 207%를 기록하여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인귀승 코다코 회장은“국내 완성차 업체의 부진에 따른 영향을 받았으나 해외 매출액의 증가로 지속적인 매출신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특히, 미래 먹거리가 될 전기차 부품의 실적이 시장수요 증가에 따라 올해에는 약 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멕시코 공장의 조기 안정화와 더불어 기 확보된 물량 이외에 발레오, 마그네티마렐리 등 신규 고객사들과의 수주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향후의 전망이 밝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코다코 관계자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자동차 업계가 사드 사태, 한미 FTA 재협상 문제 등으로 조금 주춤한 상황이지만 코다코는 기 확보된 수주 물량 소화를 위해 지코 인수, 멕시코 공장 준공 등 적극적으로 설비투자를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멕시코 공장의 북미시장에 대한 접근성 강화로 인한 완성차 업체의 현지화 요구 증대 예상에 따라 지코와의 신규 사업 추진을 통한 시너지로 향후 성장세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혔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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