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펙의 14개 회원국 중 국내 정세 때문에 감산 적용에서 예외를 인정받았던 나이지리아와 리비아는 2017년 생산 수준을 넘기지 않기로 했다.
오펙과 러시아 등은 지난해 11월 전달 생산량 기준으로 6개월 동안 일일 총 180만 배럴(OPEC 120만 배럴, 비OPEC 6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하고 올해 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올해 5월 회의에서는 6개월이었던 감산 기한을 내년 3월까지로 연장한 바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추가 감산 없이 기한 연장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지난해 말 오펙의 감산 합의 전까지 배럴당 30달러 아래로 추락했던 국제유가는 올 들어 회복세를 보이면서 최근에는 60달러를 넘어섰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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