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자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목표주가를 1만 7,000원으로 유지하고 매수 의견을 이어갔다. 전날 주가는 1만 3300원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중공업 유사증자의 결정적 요인은 적기 구조조정 계획 차질에 따른 2017~2018년 영업적자 전망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금융권의 보수적 태도로 시황과 영업이 회복세여도 단기적인 차입 조달이 어려워짐을 감안한 선제적 대응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삼성엔지니어링은 2015년부터 3조원 이상의 관계사 공사와 2017년 예상을 초과한 해외수주(5조원)으로 영업 흑자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2012년부터 적기 구조조정으로 현재 인력은 최고점이었던 8,700명에서 5,500명으로 감소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총 차입금도 1조 4,000억원이고 순 차입금은 7,000억원으로 2013년의 절반으로 하락한 상태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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