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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인수합병설에 이틀째 강세

금호타이어가 12일 인수합병(M&A) 소문에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금호타이어는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7.57% 오른 4,12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는 4,430원까지 올랐다.

한 대기업 집단이 제3자 유상증자 방식으로 금호타이어의 경영권을 인수하겠다고 산업은행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며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이와 관련해 금호타이어는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를 받고 “확인된 사실은 없다”고 답변했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이르면 이번주 금호타이어 실사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내놓는다. 채권단은 실사 결과를 토대로 회의를 열어 금호타이어를 정상화할 방안을 도출한다.



정상화 방안과 관련해 업계는 채권단이 현재 자율협약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워크아웃이나 단기 법정관리인 P플랜(Pre-packaged Plan) 등 구조조정에 들어갈 경우 채권은행의 채무조정에 따른 충당금 부담이 크고 금호타이어도 대외신인도 하락 등 사업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자율협약은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적용을 받는 워크아웃과 유사하지만 법적 구속력은 없는 가장 낮은 단계의 구조조정 방식이다. 채권단이 자율협약으로 자산 매각, 인적 구조조정 등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회사 정상화와 함께 새 인수자를 찾아 매각을 진행하는 식이다.

P플랜으로 갈 가능성도 적지 않다. 특히 막대한 사업 손실과 채무를 안고 있는 금호타이어 중국 사업장에 대한 해결방안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P플랜 이외에는 대안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사업장은 현지 금융기관에 5,000억원이 넘는 채무를 진 상태로 금호타이어가 중국 사업장을 안고 갈 경우 회사를 존속시키는 것보다 청산하는 게 더 나은 것으로 전해졌다./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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