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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종현 사망] 준비되지 않은 갑작스러운 이별…별이 지다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인기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이 숨진 채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는 것이다. 안타깝게 저버린 별에 연예계는 슬픔에 잠겼다.

18일 강남경찰서는 “샤이니 종현의 사망을 확인했다”며 “자세한 상황은 현재 수사 중인 관계로 이야기를 하기가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

사진=서경스타 DB




소방당국에 따르면 종현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오피스텔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친누나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종현이 발견된 오피스텔에서는 갈탄으로 보이는 물체가 타고 있는 프라이팬이 발견됐다고 알려지면서 ,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자살로 추정하는 이유 중 하나는 종현이 숨지기 전 친 누나에게 보낸 문자 때문이다. 종현은 친누나에게 “이제까지 힘들었다” “나 보내달라. 고생했다고 말해달라” “마지막 인사예요” 등 유서 형식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죽음에 팬들은 물론이고 연예계도 충격에 휩싸였다. 불과 8일 전인 12월9일과 10일 솔로 콘서트 무대에 오르며 화려하게 빛났던 종현이었기 때문이다. 무대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노래하고 팬들과 소통했던 종현이기에, 인사도 없는 갑작스러운 이별은 너무나도 급작스럽고 안타깝기 때문이다.

1990년 4월 생으로 2005년 청소년 가요제에 출전하면서 실력을 뽐낸 종현은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게 캐스팅되면서 본격적인 가수의 길을 걷게 됐다. 3년간 SM연습 생활 끝에 종현은 온유, 키, 민호, 태민과 함께 2008년 5월 5인조 보이그룹 샤이니로 데뷔했다. 데뷔곡 ‘누난 너무 예뻐’를 발표함과 동시에 샤이니는 대중의 사랑을 받았고, 이후 가창력과 댄스실력 모두를 갖춘 실력파 그룹으로 정상에 올랐다.

샤이니 멤버 중 종현의 활약은 특히 눈부셨다. 메인보컬로사 트랙스 제이, 슈퍼주니어 규현과 SM더발라드 프로젝트 팀으로도 활약했으며, MBC FM4U ‘푸른 밤 종현입니다’을 이끌어 가며 DJ로서 능력을 뽐내기도 했다.



종현은 샤이니 멤버 중 솔로가수로서 가장 성공 가능성이 높은 멤버로 꼽히기도 했다. 실제로 2015년에는 첫 솔로 앨범 ‘The 1st Mini Album BASE’를 발표, 타이틀곡인 ‘데자-부’와 ‘Crazy’를 발표하면서 눈도장을 찍었다. 솔로앨범을 통해 음악 실력을 쌓아온 종현은 앨범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우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SM엔터테인먼트의 소극장 라이브 콘서트 브랜드 ‘더 아지트’의 첫 타자로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한 종현은 이후에도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쳐왔다. 샤이니 멤버 중 음악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종현이기에 샤이니 멤버 중에서도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멤버였다. 어느 정도로 사랑을 받았느가 하면, 종현이 만든 소품집 앨범은 명반으로 손꼽힐 정도였다.

솔로 활동을 펼쳤던 종현은 심지어 샤이니로서 활동하기를 기다리고 있던 중이었다. 2018년 샤이니로 활동하기 앞서 종현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솔로 콘서트를 개최하면서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샤이니 멤버로서 가장 음악적으로 깊게 파고 들었던 종현이기에, 그는 무대 위해서 가장 빛났던 존재이자, 샤이니에 없어서는 안 될 자부심이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종현의 그늘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랬기에 너무나도 허망하게 떠났고, 그의 빈 자리는 너무나 크게 남아있다. 무대에서 빛나길 바랐던 종현은 많은 이들의 눈물 속 영원한 하늘의 별이 되고 말았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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