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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농식품 "춘제 대목 잡아라"

中·대만·베트남 3국서 홍보전

최근 수출 규모가 급증하고 있는 경북 농식품이 중국 및 동남아시아의 최대 소비시즌인 춘제(춘절)를 잡기 위한 마케팅에 본격 나서고 있다. 경북 농식품 수출규모는 지난 2007년 1억1,000만달러에서 2014년 3억9,000만달러에 이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5억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10년간 수출 규모가 약 5배 성장했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농식품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대만·중국·베트남 등 아시아 3개국에서 오는 12일까지 ‘경북 우수 농식품 홍보·판촉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최대 소비시즌인 춘제를 맞아 대규모 귀향객을 통한 홍보 효과를 누리기 위해 3개국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경북을 대표하는 사과·배·홍삼 등 농특산물 20여개 품목에 대해 베트남 하노이·호찌민 경북상설판매장, 중국 상하이 경북상설판매장, 대만 자손 마켓 등과 손잡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만은 신선농산물을 중심으로, 중국은 한국음식 재료로 사용되는 가공품 위주로 각각 집중 공략하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아세안 및 주변 시장으로 공격적인 시장개척활동 전개하며 농식품 수출 신남방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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