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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사고 봄철에 가장많고 오후에 집중

봄철에 터널 교통사고가 가장 많고 시간대는 오후 2시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최근 5년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761건의 사고가 봄철에 터널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계절별로는 여름 747건, 가을 705건, 겨울 627건과 비교해 가장 높은 수치로, 평균 710건보다 7% 가 많았다.

봄철 터널 내 교통사고는 심각성도 높게 나타났는데, 최근 5년 터널 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146명인데, 38%인 56명이 봄에 발생했다.

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인 치사율은 봄이 7.4명으로 여름 4.3명, 가을 4.3명, 겨울 4.5명보다 약 1.7배 높았다.

봄철 터널 사고를 시간대로 세분한 결과에서는 오후 2시에 교통사고 건수와 사망자 수 모두 가장 높았다.

761건의 봄철 터널 교통사고 중 8%인 58건이, 56명의 사망자 중 14%인 8명이 오후 2시에 발생했다.

공단은 봄철 안전한 여행을 위해 블랙아이스와 졸음운전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봄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눈이나 얼음이 녹기 시작하지만, 터널 구간은 햇볕이 들지 않아 기온이 낮은 관계로 블랙아이스 발생구간이 많다.

특히, 터널 구간은 암순응, 명순응으로 인해 진입과 진출 시 시야가 제한되며, 회피 공간 부족 등으로 2차 사고 위험이 크다.

평소보다 20% 이상 감속하고 차간거리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따뜻해진 날씨와 춘곤증으로 인한 졸음운전 예방도 필요하다.

운전 중 조금이라도 피로가 느껴진다면 휴게소나 쉼터 등에 차를 세우고 충분히 휴식해야 한다.

공단 최병호 교통안전연구처장은 “안전한 여행을 위해 터널 구간에서는 충분히 감속하고, 돌발 상황에 대비해 앞 차와의 거리도 여유 있게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천=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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