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안구세정제 ‘아이봉’ 발매 2주년과 누적판매 100만개 돌파를 기념해 최근 눈 전용 세정제 ‘아이봉 미니’를 출시했다. 지난 2016년 출시된 기존 제품보다 용량이 20%가량 작은 90㎖로 휴대가 간편하다. 여행·출장이나 외출 시 휴대가 간편한 소용량 제품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내놓은 제품으로 약국에서 22만개를 한정 판매한다. 먼지·땀·콘택트렌즈·화장품 사용 등으로 생긴 눈 속 이물질을 깨끗이 씻어낼 수 있다.
아이봉은 일본 제약회사 고바야시가 1995년 첫선을 보였다. 여행객들이 일본에 가면 꼭 사야 할 제품으로 꼽혔는데 동아제약이 공식 수입 판매하면서 국내 약국에서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국내에서 안구세정제라는 새로운 일반의약품 시장을 창출하며 최근 누적판매량 100만개를 넘어섰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아이봉C’와 ‘아이봉W’ 두 종류다. 아이봉C는 각막보호 성분인 콘드로이틴설페이트나트륨과 눈 건강을 돕는 각종 비타민을 함유했다. 아이봉W는 비타민은 물론 피로회복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타우린 성분이 들어 있다.
동아제약은 국내 소비자에게 아이봉의 사용 방법과 효능을 알리기 위해 TV 광고와 함께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걸그룹 출신 ‘뷰티돌’인 탤런트 김재경을 모델로 내세워 화장품·미세먼지·렌즈 등 세 가지 주제별로 ‘원포인트 레슨’ 광고를 제작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받았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엄습하는 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구강청결제와 함께 안구세정제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져 아이봉이 단기간에 국내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다”며 “고객들의 성원으로 100만개 판매를 돌파할 수 있었던 만큼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