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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홍준표에 "인간 추물" "인간 오작품" "민족의 수치" 원색 비난

원색적 비난 글 게재

6,500자 분량으로 긴데다 홍 대표 개인에게 초점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20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글을 게재했다.

신문은 이날 대남·국제면인 6면에 ‘홍준표의 추악한 자화상-오명대사전’이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한 면의 절반 정도 크기를 차지하는 장문이었다.



신문은 홍 대표의 대북 입장은 물론 이력과 언행, 과거 논란 등을 자세히 열거하며 강하게 비난했다. 글에는 “홍준표의 정치생존 방식은 외세에게 민족의 존엄과 이익을 섬겨 바치는 대가로 일신의 권력과 영달을 추구하는 것”, “판문점 선언 이행에 떨쳐나 평화와 번영, 통일에로 나가야 할 때 민족 내부에 아직까지 이러한 인간추물, 인간 오작품이 살아 숨 쉬며 발광한다는 것은 민족의 수치”라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편, 북한의 각종 매체는 홍 대표와 국내 보수정당 등을 계속 비난해 왔다. 이날 노동신문에 실린 글은 6,500자 분량으로 긴데다 홍 대표 개인에게 초점을 맞췄다는 점은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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