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에서는 두칠성(장혁 분)이 단새우(정려원 분)에게 고백하며 마음을 얻으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칠성은 “생각해봤냐. 24시간이면 시간 많이 준거야. 시간 더 필요하면 시간 더 줄게”라며 자신의 고백을 받아들여줄 것을 애원했다. 그러나 단새우는 “아니다, 안주셔도 된다”고 거절했다.
그러자 두칠성은 “그냥 받아. 내 돈 다 줄게, 내 시간도. 나 좋은 남자야”라고 매달렸다. 이에 단새우는 “아저씨가 꿔준 돈이 많이 위로가 됐다. 좋은 사채업자다. 좋은 남자니까 좋은 여자 만나라”라고 말했다.
이에 단새우는 “미안하고 고마운 거 사랑 아니잖아요. 키스할 때도 헷갈렸어. 이래도 되나. 나 때문에 마음 다치는 것도 그만해요. 그만 좋아해요. 미안합니다”라며 발걸음을 옮겼다.
앞서 두칠성은 단새우에게 두 번의 고백을 한 바 있다. 두칠성은 “뭐든 삼세번이다”라며 기다릴 마음을 드러냈으나 단새우는 “세번 중에 두 번이 아니니까 아닌 거잖아요”라며 답답한 마음을 전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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